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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유산기 : 흘러온 산.숨쉬는 산

휴먼앤북스(Human&Books)

김재준 (지은이)

2018-12-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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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저자소개
목차
<b>땀과 열정의 발자취, 감동적인 우리 산 이야기!<BR> - 자연과 인문 순례길 -</b><BR><BR>산신령이 사는 가리왕산, 두위봉<BR>유격전의 터 감악산<BR>해태를 만든 관악산<BR>붉은 노을 빛 깃대봉<BR>호국정토의 상징 경주 남산<BR>·<BR>·<BR>·<BR><BR><b>시인의 감성으로 들려주는<BR>사연 많은 우리 산 이야기</b><BR><BR> 조금 더 걸어 아래쪽에 드디어 1,400살 주목 어르신을 만난다. 아니 산신령을 알현하는 것이다. 두위봉 정상에서 사북 도사곡으로 내려가는 능선 길 바로 아래 세 그루. 안개에 둘러싸여 신비감을 준다. 말 그대로 신령(神靈)이며 신목(神木). 나무 기둥은 어른 두엇이 팔 벌려 안을 만하고 높이는 20미터쯤 된다.<BR> 1,400년 전이면 서기 617년경 삼국시대에서 지금까지…….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더니 앞으로도 몇 천 년 더 살아 세상을 지켜볼 것이다. 한갓 100년도 못 사는 인생, 저 발아래 떨어지는 빗물과 다를 게 뭔가? 제일 꼭대기 신목 아래서 안개 자욱한 계곡 내려 보니 인간세상이 아니라 선계(仙界)다. 비 내리는 풀밭 위로 분홍빛 노루오줌 꽃이 호위무사처럼 울뚝울뚝 솟아있다. 빗속에 엎드려 네 번 절한다. 한 번의 절은 살아있는 사람에게, 두 번은 죽은 이에게, 세 번은 종교적인 절대자, 네 번은 거룩한 신령에게 올리는 것이다. <BR>_ 산신령이 사는 가리왕산, 두위봉’ 중에서<BR><BR>질풍노도(疾風怒濤)의 시절부터 홀린 듯 산에 다니며 꿈을 키우던 세월이 어느덧<BR>30여 년 되었다. 새벽같이 산에 이끌려 오르내리던 날들, 숲속에서 길을 잃고 낯선<BR>곳으로 내려와 숨은 이야기를 물으며 숲이 부르는 소리, 나무가 들려주는 노래도 알<BR>았다. 미끄러지고 뒹굴며 땀에 젖은 수첩에 순간의 감동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<BR>썼다.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현장을 채록하며 사진기에 표정을 담았<BR>다. 식물의 냄새·풍경, 산천의 유래, 전설과 더불어 자연생태의 이파리 뒷면에 가<BR>려져 있던 인문적인 것까지 들춰내려 애썼다. <BR>_ 작가의 말’에서<BR><BR>평범한 산행기를 뛰어넘어 전설과 민담과 사람 사는 이야기 등 인문학적 접근과 식물학적 접근이 함께 들어 있는 전국 39개 명산 답사기 그 첫 번째 책. <BR><BR>산을 알고 산에 가면 산행이 더 즐거워진다! 시인이자 산림전문가이며 현재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원장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수십 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차곡차곡 쌓은 우리 산 순례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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